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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야탑 아파트 시세 (야탑역 임장 후기)

by 후추통 2024. 8. 19.

날씨가 무더운 어느 여름날, 야탑역 인근의 아파트들 임장을 다녀왔다.

 

야탑 아파트 시세는 전용면적 59의 경우 9~10억 정도에 형성되어 있었고,

전용면적 84의 경우 11억을 초과하였다.

 

자세한 야탑 아파트 시세 및 지역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분당 아파트(야탑역, 야탑동 지역 분석)

 

분당 아파트(야탑역, 야탑동 지역 분석)

이번달은 야탑역 인근에 임장을 하기 위해 분당 아파트, 그 중에서도 야탑역에 대해 조사해봤다.     1. 일자리야탑역 인근에는 상가가 굉장히 많다. 상권이 발달되어 있는 만큼 일자리가 많은

happy-soo.tistory.com

 

 

위의 게시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야탑역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내리면 굉장히 구시가지 스러운 지하상가가 펼쳐진다.

 

 

야탑역에서 표지판을 보면 '테마폴리스', 'CGV 야탑' 방면이라고 써있다.

나름 인근에서 규모가 큰 쇼핑몰일 것 같아서 '테마폴리스'로 향했다.

 

 

야탑역에서 아래와 같은 긴 통로(터널)을 지나면

 

3층 정도 되는 건물인 CGV와 홈플러스가 위치한 테마폴리스 건물이 보인다.

 

 

 

그런데 건물이 어째 전반적으로 생기가 돌지 않는다.

오래된 스튜디오와 임대/매매 현수막이 붙은 망한 상가, 그리고 문 안 연 상가들 밖에 없었다.

 

 

신기한건 스튜디오만 어찌나 잘 되던지...

(요즘 누가 가족사진 찍나 싶었는데 돈 많은 분당사는 할머니가 찍자고 하면 나도 찍지 않을까라고 뇌피셜 돌려봄) 

 

나중에 알고보니 테마폴리스 건물이 경매에 의해 강제관리인에게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선후 관계를 알 수는 없겠으나..

 

(장사가 안 되어 건물이 망하면서 경매에 넘어간건지

건물주가 사정이 생겨서 경매에 넘어가며 건물이 망한건지)

 

이 건물이 죽어가고 있다는 건 확실했다.

 

야탑역을 빠져나오니 보이는 옛(?) 성남 터미널과 공사중인 주차장이 보인다.

 

야탑역 첫 인상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건물을 나왔더니 다행히 익숙한 느낌의 상가들이 펼쳐진다.

 

 

 

다음으로 들린 곳은 유명한 분당 차병원!

분당 차병원의 명성에 비해 건물이 어째 너무 초라하다 싶었는데...

분당차병원 뒷 모습, 앞모습

 

건물이 한 개가 아니었다.

 

여러 개의 건물로 나름 규모의 병원이라고 볼 수 있겠다.

 

 

탑타워빌

 

 

대형평수로 이루어진 아파트.

36평, 46평, 47평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형평수 밖에 없어서 따로 시세조사는 하지 않았다.

 

 

 

야탑역에 하나 있는 NC백화점이다.

NC백화점이 잘 없어서 굉장히 허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를 안 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NC백화점을 지나 탄천종합운동장을 구경할 겸, 탑선경 아파트로 향했다.

탑선경 가는 길에 하천이 하나 있었는데, 탄천이 생각보다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었다.

역시 부촌답군... 싶은 산책로였다.

 

 

 

탑선경(SK VIEW)

 

 

아 맞다...선경=sk였지?

낯선 영어이름에 잠시 당황했음..

 

 

 

전용 84
반전세 낀 매물: 11.1억
일반 매물: 11.5억
전고점: 13억
최근 실거래가: 11.25억

 

 

 

탑선경 앞에 바로 위치한 탄천종합운동장이다.

나름 규모의 운동장 느낌이 났다.

 

 

 

길가다가 길가에 주차난이 심해서 사진 찍었다.

분당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계속 느낀 건..

주차난이 굉장히 심해보인다는 거였다.

 

 

역의 동쪽과 서쪽을 가르는 대로변이다.

길 맞은 편에 있는 KB은행과 높은 빌딩을 보니 드디어 상권의 느낌이 났다.

 

 

분당구 지도

 

길 가다가 잘 그려진 분당구 지도를 보고 찍었다.

 

 

 

 

전용 84(국민평형)매물이 존재하지 않아서 시세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가장 마지막 실거래가: 11.1억

전고점: 11.68억

 

 

✅ 한 가지 의문(탑선경 VS 탑벽산) 

 

역과의 거리: 탑선경 < 탑벽산

생활권: 탑선경 < 탑벽산

초등학교와의 거리: 탑선경 < 탑벽산

 

자연환경(?): 탑선경 > 탑벽산

단지 규모: 탑선경 > 탑벽산

 

역과 거리도 가깝고 생활권도 상권에 더 가까운 탑벽산이 더 가격이 비쌀 줄 알았는데...

탑선경이 전고점도 더 높고 시세도 더 높다. 

 

혹시 이 이유를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짐작으로는

판교와의 거리가 가까워서?

대단지여서?

탄천종합운동장이 가까워서?

 

라고 짐작해보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탑벽산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돌마초등학교

 

탑벽산 인근의 상가이자

야탑역 동쪽 상가들

 

아이파크


대형평수로만 구성된 아파트.

주력평형인 55평 기준으로 15억 정도의 시세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도 역시나 주차난...

 

매화마을공무원2단지

 

 

다른 아파트들보다 유독 시세가 저렴하였다.

그래서 이유가 궁금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다.

네이버 부동산에는 분명 계단식이라고 써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이거 복도식 아파트 아닌가...??

 

 

매화마을공무원 2단지의 경우는 재건축 가능성이 없으니 리모델링으로 전환해서 시도하는 것 같았다.

곳곳에 리모델링 현수막이 붙어있음.

 

 

지나가면서 본 매화마을공무원1단지

탑선경 앞에 있는 관리된 탄천에 비해 그냥 동네 하천(여수천)이 지나고 있었다.

 

 

 

외벽 도색 상태로만 봐서는 매화마을1단지가 우승이지만

아무래도 복도식 아파트가 계단식을 이길 수는 없나보다.

 

 

 

장미8단지현대

 

 

전용 84 기준
호가: 11.9억
전고점: 12.5억
최근실거래가: 10.85억

 

탑벽산을 보다가 보니 외관이 조금 낡았다.

탑벽산의 경우 주력 평형이 대형평형이다 보니 유지보수가 잘 되는 것 같았는데

장미마을은 탑벽산에 비해서는 유지보수가 덜 되어 있었다.

 

 

 

 

 

 

아파트 내부에 따로 차가 통행하지 않는 도보를 만들어놨는데

오히려 그 도보로 인해 길이 너무 좁아져버려서 차들이 주차를 양 길가에 해놔서 정말 복잡했다.

 

 

거의 떨어지기 직전인 동호수 표지판(?)

5가 울고 있어....😂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흔적들이 보인다.

 

 

아파트 내에서 장터 같은 것도 열리고 있었다.

 

 

내가 보려고 했던 매물은 세를 낀 9.5억짜리 매물이었는데

세입자 사정으로 구경하지 못했다.

 

부동산 사장님 말로는 굉장히 싸다고 다음주 안에 무조건 나갈 거라고 하셨는데

다음주에 과연 거래가 되는지 지켜봐야겠다.

 

 

 

 

장미1단지코오롱, 동부

 

 

가장 이번에 궁금했었던 아파트이자

야탑동 내 최고가 1순위인 아파트

 

 

내가 봤던 매물은 2가지였다.

 

1. 전용 면적 59, 9.5억짜리

신혼부부한테 22평이면 충분하지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확실히 좁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집주인분께서 인테리어를 개인취향에 맞춰서 하시다 보니 살짝 접근이 어려운 느낌이었다.

 

2. 전용 면적 70, 9.3억짜리

로얄층 매물이 없어서 그냥 1층짜리로 봤다. 가장 최근에 로얄층은 인테리어상태가 내가 본 매물보다 안 좋았음에도 10.2억에 거래되었다고 한다.

 

 

가격 1등인 아파트인데 외벽 상태가 너무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주차할 때 평행주차는 기본이오

주차 공간도 부족해보였다.

 

 

오늘의 총평

 

✅ 야탑역은 수지구청역과 느낌이 굉장히 비슷하다. 

(구시가지 느낌의 상가들, 많이 낡은 아파트들)

 

있을 건 다 있다.

나름 다 갖춘 상가, 산책 할 수 있는 탄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규모의 병원(분당 차병원)

 

나이드신 분들이 많다.

신혼부부나 나이드신 분들 입장에서는 거주하기 좋아보인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역세권, 초품아는 장미1차 뿐이어서 아쉬운 동네이다.

 

결국 부동산은 입지다.

부동산 사장님께서 장미1차가 비싼 이유가 역과 연결된 육교, 초품아라서 라는데 

결국 내가 알고 있는 입지요소와 별반 다를바가 없었다.

건물이 아무리 낡고 이상해보여도 역세권이 깡패였다.

 

개인적인 생각(못다한 이야기)

 

부동산 사장님께서는 장미1차가 인기 있는 이유는 역과 연결되어 있는 육교때문에 역과 가장 가까워서 그리고 초등학교를 품고 있어서라고 했다. 

 

실제 장미8단지에서 야탑역으로 가려면 무척 큰 4차선(?) 교차로를 지나야 해서 상대적으로 장미1차가 가장 역세권은 맞다.

그런데 그 육교가 역이랑 온전히 연결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육교+횡단보도+동굴 같은 테마폴리스 건물 통로를 다 건너야지만 갈 수 있다.

 

미사 부동산에서도 그렇고 여기 부동산도 그렇고 다들 역이랑 무척 가깝다는데 역 2분 거리에 사는 나로서는 이게 어떻게 역이랑 가깝다고 볼 수 있는 건지 의문이었다.

 

이 정도 거리를 역과 가깝다고 나도 이제 인정해야 하는건가... 싶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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