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인 사경인이 주식 초보인 아내한테 주식에 대해 알려주면서 서술한 책이다.
투자의 방법은 다양하다. 자신의 실력을 알고 공부해가며 투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개미들의 주식 투자 수익률은 생각보다 처참하다.
무려 40%의 사람들은 주식 투자를 통해 손해를 보고 있다. 또한 1998~2003년 6년간의 통계조사 결과, 개미들의 총 수익률은 12.3%(거래비용 포함 8.3%)로 그 기간 동안의 코스피 수익률인 연 13.6%보다 못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투자해야할까?
주식 vs 부동산
▶ 주식이 부동산보다 낫다? NO!!
강남아파트와 삼성전자 중, 삼성전자가 수익률이 월등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 보고 부동산보다 주식이 낫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삼성전자는 수많은 종목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 우량주를 사서 오래 투자하면 된다던데? NO!!
우량주에 오래 투자하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의 삼성전자는 30년 전에는 1등 기업이 아니었다. 또한, 30년 전의 우량주였던 (당시 삼성전자와 시가총액이 비슷했던) 대우를 샀으면 지금 쪽박 찼을 것이다.
사례가 아닌 통계를 살펴보자.
'코스피 지수'랑 '아파트 가격 지수'를 비교해보자.
코스피는 연간 8.58% 상승하였고, 아파트 가격은 연간 4.84% 상승하여 코스피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나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이다.
35년간의 결과를 봤을 때는 '코스피' 투자가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10년씩 끊어서 보면 결과는 또 다르다.
저자의 경우에는 2000년부터 월별로 코스피랑 아파트를 180회 비교하여 5년 보유했다고 가정한 뒤, 통계를 냈다.
통계자료대로면 코스피가 133회나 더 선방했기에, 코스피가 더 수익률은 높다. 그렇다면 주변에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이 많아야 하는데, 많지 않다. 그 이유는 5년 동안 들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3년 이상 장기투자의 상승률은 80%, 5년 이상 장기투자 상승률은 무려 93%라고 한다.
우리는 성공한 사례를 보고 따라서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례들을 통해 일반화시킬 수 있는 투자의 원칙을 발견하고 이를 통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지 확인해 봐야한다. 즉, 사례가 아닌 통계를 봐야한다.
그러나,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주식은 MDD가 부동산에 비해 훨씬 크다. 마음고생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MDD(최대 낙폭)
MDD란 변동성을 알 수 있는 지표로 'Maximum Draw Down' 즉, 최대 낙폭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MDD가 20%면 중간에 한 번은 2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주식으로 인해 들어오는 배당수익률과 아파트의 임대수익률을 함께 고려해본다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
결국, 투자처를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부동산이 더 낫다고 본다.
그러나 투자를 하나만 하라는 법은 없다. 우리는 좋은 포트폴리오를 짜서 부동산보다 나은 수익률을 만들어야 한다.
산술평균 VS 기하평균
투자를 할 때 유의할 점은 산술평균과 기하평균을 구분해야 한다.
산술평균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다 더해서 나누는 것을 말한다.
기하평균은 다 곱한다음에 루트(√)로 나누는 것.
투자의 결과는 대부분 기하평균으로 나온다.
이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는 결론은 산술평균이 같다고 해도(20-10/2=5) 기하평균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변동성이 크면 위험하다. (수익률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자산배분
우리는 주식을 투자할 때, 자본은 분산투자하고 기간은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
항상 자기 돈의 절반만 투자하면 자산은 우상향하게 된다.
주식에 투자하기 전 가장 먼저 정할 건, 얼마를 투자할지와 내 자산의 몇 %를 투자할지이다.
정하고 나면 자산배분을 해야한다.
자산 배분의 방법
1. 어떤 자산군에 투자할 것인지
2. 그 중 어떤 종목을 고를지
3. 리밸런싱
1단계인 어떤 자산군에 투자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코스톨라니의 달걀' 이론을 참고하면 좋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코스톨라니의 달걀'은 경기와 금리 상황에 따라 투자해야 하는 자산을 4분면으로 나눠서 달걀모양으로 나타낸 것이다. 만약, 지금이 어느 시기인지 파악이 어렵다면 모든 자산을 1/4씩 구매하면 된다.
역사적으로는 금리가 경기를 빨리 따라잡게 되면서 부동산과 예금을 해야하는 시기보다는 주식과 채권에 투자해야 하는 기간이 늘어나게 된다. 이때 생긴 것이 '6040 포트폴리오'이다. (주식 60: 채권 40) 6040 포트폴리오는 전통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자산배분의 형태이다.
투자용어 정리
채권
돈을 나라나(국채) 회사한테(회사채) 빌려주고 먼 미래에 돈 받을 권리를 사고 파는 것을 말한다.
예) 삼성전자의 채권에 투자한 A씨
A씨는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5년 뒤 돌려받을 생각으로 5년 만기의 채권을 샀다. 그런데 갑자기 결혼을 하게 되며 결혼 자금이 필요해지고, 먼 미래에 돈 받을 권리(채권)을 다른 사람한테 넘기게 된다. 대신에 금리가 정해져있기에 원래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
채권은 이미 금리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은행 이자(금리)가 높아지면, 채권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다.
반면 은행 이자(금리)가 낮을때는 채권에 투자하는 수요가 높아진다.
주식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감이 안 온다면 가장 무난한 것은 'ETF'이다.
2023.01.16 - [공부하자] - ETF란? (뜻, 종류, 사이트, 투자법)
그러나, 만약에 내가 직접 투자를 공부해서 해보고 싶다면
경기 분석- 산업 분석-종목 분석의 순서로 공부한 뒤, 접근하는 것이 좋다.
예) 부동산 시장이 지금 좋다 > 상가/아파트/빌라 중 선택 > 아파트 선택. 어떤 단지 살지 정하기
주식 시장이 지금 좋다 > 철강/바이오/반도체 등 특정 산업군 선택 > 반도체 중 sk하이닉스 살지 삼성전자 살지 정하기
리밸런싱
한쪽 자산이 올라가면서 비중이 바뀔 때, 다시 비율을 조정해주는 과정.
가령 주식이 지속적으로 올라갈 때는, 리밸런싱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반면 주식과 채권이 번갈아가면서 좋다면 리밸런싱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너무 자주하면 수수료가 나가기 때문에, 1년이나 6개월에 한 번씩 해주는 것이 좋다.
초보자에게 추천하지 않는 투자
제로섬 상품, 파생상품(선물, 옵션), 신용거래, 미수거래, 금투자
(X)
책의 난이도가 있어 요약이 힘들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끝으로 워렌버핏의 유언을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죽는다면
나의 자산을 10%는 단기 국채, 90%는 저비용 S&P 500 인덱스펀드에 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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