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넣게 된 배경
우연히 부동산 톡방에서 추천 받은 '신흥역 해링턴 스퀘어'를 보고 위치 좋고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관심을 갖게 된다.
내가 알고 있던 정보는 몇 가지 없었다.
✅ 신흥역 초역세권
✅ 구성남에서 흔치 않은 평지
✅ 주상복합
✅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 도환중 1구역을 재개발 한 아파트
✅ 분양가는 9억~10억 언저리
청약을 넣으려고 조금 더 찾아보니 시세대로 분양하는 아파트였다. (안전마진이 전혀 없다.)
하지만 역세권 신축 아파트이고 위치가 잠실과 너무 가깝다고 생각해서 일단 넣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될 줄 몰랐다....ㅠㅠ)
입주자 모집 공고문
청약을 하려면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상세하게 읽어봐야 한다.
신흥역 해링턴 스퀘어의 경우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청약이었다.
✅ 재당첨제한 X
✅ 거주의무기간 X
✅ 전매제한 1년 (1년 뒤면 팔 수 있다는 의미)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여 넣기로 했다.
전용면적 84타입은 분양가가 11억~12억대여서 자금 상 불가능할 것 같아서 넣지 않고, 9~10억 대인 전용 59물량을 넣기로 정했다.
여기서 이제 타입을 정해야 하는데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을 보니 그나마 59A와 59B가 세대수가 많았다. 그래서 남편과 하나씩 나눠서 넣기로 마음을 먹었다. 남편은 '못 먹어도 고' 전략으로 59A타입을 넣었고, 나는 당첨 확률을 조금 더 높이려고 59B타입을 넣었다. 어차피 성남 당해 지역에서 끝날거라고 생각해서 아무 생각 없이 넣었는데...
덜컥 당첨이 되어버렸다. 그 날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청약 당첨 당일
[남편과 주고 받은 카톡]
남편: 00아 너 청약 결과 확인해봤어? 나 문자 왔는데 예비 400번대다
나: ㅎㅎ 웃기네 예비가 되기는 되는구나. 나도 한 번 확인해볼게!
(청약홈 접속중....)
금융인증서 인증을 하고 인증키를 치려고 핸드폰을 딱 켜는 순간...!
문자가 (인증문자를 제외하고) 한 개 더 와 있었다. 뭐지??? 하고 보니
이런 문자가 와 있었다.
처음에 스팸인 줄 알고... 청약홈에서 재차 확인을 했는데 정말 당첨이었다.
(청약홈 캡쳐를 안 해둔 관계로...이 화면으로 대체..)
당첨되기만 하면 마냥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알 수 없는 감정이 든다.
"헐 대박이다..." ➡ 이게 된다고?? 너무 쉽게 당첨된 거 같은데? ➡ 알고 봤더니 별로였던 청약 아냐?? ➡ 이게 맞나??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만...
일단, 업무 중이었기 때문에 놀란 마음을 뒤로 한 채....일을 했다.
그러고 나서 얼마 안 돼서 바로 '당첨자 서류 접수 안내' 문자가 왔다.
서류 접수 기간이 7일 정도 밖에 안 되기 때문에 남편과 서류를 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였지만....
1. 어차피 실거주 집은 하나 있어야 하지 않나? 내 집 마련은 언제든 옳다
2. 역세권 신축이면 가치는 있는 부동산이다.
3. 구성남 지역이 재개발이 끝나면 좋아지지 않을까???
4. 대안이 있는가???? 없네...
위와 같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계약을 하기로 결심하였다.
계약을 하기 전... 모델하우스에 서류를 내러 가야한다.
그런데 서류를 제출하려면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은 아파트 홈페이지에서 한다.
https://xn--9y2bo6nff70igin25c0zbwyo8pe.com/
이 사이트에서 게시된 안내문을 참고하여 서류를 전부 챙기고 계약을 하러 떠났다.
나중에 추후 기억이 안 날 것을 대비하여 냈던 서류들에 대해 기록해본다.
제출 서류
당첨 유형별로 제출해야하는 서류가 다양하지만...
일반공급보다는 특별공급이 서류가 훨씬 많고..
특히나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서류가 굉장히 빡빡한 편이라고 한다.
처음에 서류량을 보고 정말 기절할 뻔 했지만...
천천히 하다보면 생각보다 금방 해결 가능하다.
1. 인감증명서
과거에는 동사무소에서만 발급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정부 24 사이트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https://www.gov.kr/mw/AA020InfoCappView.do?CappBizCD=13100000025
2. 주민등록표 등본 및 초본
정부 24 >민원서비스 >민원 신청 ·안내>검색창에 '주민등록표' 검색
https://www.gov.kr/portal/main/nologin
3.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
마찬가지로 정부 24에서 '출입국사실증명'을 검색하면 된다.
4. 혼인관계증명서
특이하게 '대한민국 법원' 사이트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메인 화면에서 바로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https://efamily.scourt.go.kr/index.jsp
당시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혼인관계증명서를 왜 뽑아가나 싶었는데...
혼인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도 혼인관계증명서에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생애최초 1인가구로 당첨되었기 때문에)
5.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
마찬가지로 정부 24에서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를 검색하면 된다.
6. 소득세 입증 서류
가장 어려웠던 것은 이 부분이다.
사업자, 근로자, 기타에 따라서 제출 서류가 다른데 나는 근로자이기에 4가지 서류가 필요하였다.
6-1. 재직증명서
6-2.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6-3.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
6-4. 근로소득자용 소득금액증명원이 필요하였다.
거기에 더불어 과거 5개년도의 소득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들도 필요하다.
6-5.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
6-6. 근로소득자용 소득금액증명원
6-2번을 제외한 모든 서류는 해당직장 또는 세무서에서 뗄 수 있다.
각자 직장별로 관련 급여 관련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 임산부, 해외체류, 입양, 자산 관련 등 나머지 부분은 해당사항이 없었기에 준비하지 않았다.
일반 근로자여서 다행이지 사업자나 특이사항이 있는 분들이라면 서류 준비가 상당히 어려울 것 같으니 청약에 당첨되신 분들이라면 서류를 꼼꼼하게 잘 챙겨서 가시기를 추천드린다.
+++추가: 입주자 공고문을 열심히 읽어야 하는 이유
입주자 공고문에 위와 같은 문구가 있었다. 1단지와 2단지는 각각 운영될 예정이었다는 것....!
이럴 줄 알았다면 1단지에 확실하게 들어갈 수 있는 타입으로 신청했을 텐데 ㅠㅠㅠ
역시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잘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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